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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올해 가장 큰 이슈 중 하나인 잭슨홀 미팅에서의 파월 연설이 금요일에 있었습니다.

 

테이퍼링에 대한 FED의 입장과 방향성에 대해 알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연설이었는데요

 

이에 대한 내용을 함께 살펴보는 시간을 가져보면 좋을 것 같아 가지고 왔습니다.

 

글 하단에는 파월 연설 전문과 영상도 게시해 놓을테니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신 분은 참조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한국인이라면 결론이 먼저 나와야겠죠?

완벽하다고 할 수는 없지만, 전체적인 내용을 읽고 중요한 내용은 아래와 같다고 생각됩니다.

 

1. 7월에는 경기가 예상대로 진전되고 고용수치가 개선되면 올해부터 테이퍼링을 생각했을 것이었다. 하지만, 델타 변이가 있네? 테이퍼링을 하더라도 우린 계속 완화적인 정책을 진행할거야

 - 테이퍼링에 대한 시그널은 보냈지만, 델타 변이와 같은 변수가 작용하니 지속적으로 데이터를 확인하고 진행하겠다는 의미가 많이 전해지는 것 같습니다.

2. 인플레이션은 일시적인거야

 - 모든 지표가 일시적인 인플레이션 이후에 안정적인 수준을 나타내고 있으며 테이퍼링과 인플레이션은 같이 가는 것이 아니라 더 엄격한 기준 하에 진행할 것이다라는 것을 강조하고 있네요

 

즉, 1과 2의 내용을 종합하면 인플레이션은 일시적이고, 테이퍼링은 진행하되 델타변이와 같인 변수가 있으니 올해 안에 진행할지, 조금 더 후에 진행할지는 지켜보겠다라고 이야기 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중요한 내용은, 테이퍼링을 하는거야 안하는거야?에 대한 불확실성(Risk)가 사라졌다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또한, 테이퍼링을 하더라도 국채를 계속 보유하며 시장을 조절할 것이라고 직접적으로 언급하여 시장의 불안 요소를 많이 제거해 주었습니다.

 

이와 같은 연설 이후에 주식 시장과 가상화폐 모두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대부분 완화적으로 해석했다는 뜻이겠죠

 


 

원문과 함께 주요 내용을 같이 살펴볼까요?

 

The Path Ahead: Inflation (인플레이션에 대한 전망)

 

The rapid reopening of the economy has brought a sharp run-up in inflation. Over the 12 months through July, measures of headline and core personal consumption expenditures inflation have run at 4.2 percent and 3.6 percent, respectively—well above our 2 percent longer-run objective. 13 Businesses and consumers widely report upward pressure on prices and wages. Inflation at these levels is, of course, a cause for concern. But that concern is tempered by a number of factors that suggest that these elevated readings are likely to prove temporary. This assessment is a critical and ongoing one, and we are carefully monitoring incoming data.

(빠른 경기회복으로 급격한 인플레이션을 초래했지만, 이러한 수치들은 일시적임을 나타내는 여러 요인들로 인해 우려가 사라졌다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내용에 보면 일시적인 인플레이션을 초래했던 소비재, 중고차등의 물가 상승세가 이전으로 돌아가고 있으며 장기적인 인플레이션은 FED가 예상하는 2%대로 보여진다고 하네요)

 

To sum up, the baseline outlook is for continued progress toward maximum employment, with inflation returning to levels consistent with our goal of inflation averaging 2 percent over time. Let me now turn to how the baseline outlook and the associated risks and uncertainties figure in our monetary policymaking.

(요약하자면, 기준 전망은 최대 고용을 향해 나아갈 것이며, 시간이 지나면 물가 상승률이 목표치인 평균 2% 수준으로 돌아올 것이다)

 

Implications for Monetary Policy(통화정책에 대한 시사점)

 

We have said that we would continue our asset purchases at the current pace until we see substantial further progress toward our maximum employment and price stability goals, measured since last December, when we first articulated this guidance. My view is that the "substantial further progress" test has been met for inflation. There has also been clear progress toward maximum employment. At the FOMC's recent July meeting, I was of the view, as were most participants, that if the economy evolved broadly as anticipated, it could be appropriate to start reducing the pace of asset purchases this year. The intervening month has brought more progress in the form of a strong employment report for July, but also the further spread of the Delta variant. We will be carefully assessing incoming data and the evolving risks. Even after our asset purchases end, our elevated holdings of longer-term securities will continue to support accommodative financial conditions.

(최대 고용 및 물가 안정 목표 지표에 대한 상당한 추가 진전이 있을때 까지 양적 완화를 하겠다고 했으며, 파월은 상당한 추가 진전 요건이 충족된 것 같고, 고용 진전도 있었다. 7월 FOMC에서 경기가 예상대로 개선된다면 테이퍼링이 적절하다 생각했다. 하지만 델타 변이도 확산되고 있다. 꾸준히 데이터를 살펴보겠다. 하지만, 자산 매입이 종료되더라도, 장기 국채 보유량은 증가할 것이고 시장을 계속 조절할 수 있도록 하겠다.

즉, 테이퍼링의 조건이 갖춰지고 있지만, 델타 변이 등 여러 변수로 인해 꾸준히 데이터를 확인하여 상황을 살펴보겠다. 또한, 완화적인 정책은 유지할 것이다라고 이야기 하는 뉘앙스 인 것 같습니다)

 

The timing and pace of the coming reduction in asset purchases will not be intended to carry a direct signal regarding the timing of interest rate liftoff, for which we have articulated a different and substantially more stringent test. We have said that we will continue to hold the target range for the federal funds rate at its current level until the economy reaches conditions consistent with maximum employment, and inflation has reached 2 percent and is on track to moderately exceed 2 percent for some time. We have much ground to cover to reach maximum employment, and time will tell whether we have reached 2 percent inflation on a sustainable basis.

(테이퍼링과 금리 인상은 별개다. 더 엄격하게 판단할 것이다라고 이야기 해주고 있습니다.)

 


원문출처 : https://www.federalreserve.gov/newsevents/speech/powell20210827a.htm

Monetary Policy in the Time of COVID_Jackson hall Powell Speech.pdf
0.21MB

원문으로 들어가시면 영상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첨부자료에는 관련 지표를 설명하는 그래프도 있으니 확인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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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미국과 한국에 자산배분을 통해 투자를 하고 있지만, 아무래도 선진국인 미국의 통화정책이나 경제방향에 따라 한국의 증시가 흔들리는 건 어쩔 수 없겠죠

 

그러다보니 미국경제 상황에도 조금씩 관심을 가지게 되는 것 같습니다

 

미국 현지시간기준 8월 27일부터 잭슨홀이 시작되는데요

 

잭슨홀은 미국 연방은행 연방은행이 매년 8월 주요국 중앙은행 총재 및 경제전문가들과 함께 잭슨홀에서 개최하는

경제정책 심포지엄입니다.

즉, 경제대빵들의 경제에 대한 토론의 장이죠

 

가장 관심이 쏠리는 것은 아무래도 FED 의장인 파월의 테이퍼링 언급 부분인데요

 

테이퍼링을 언급할지에 대한 여부를 두가지 측면으로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이 됩니다.

 

1. 경제 현황

어차피 테이퍼링은 할 것이라고 이야기 했지만, 이번 잭슨홀 때 직접적으로 언급을 할지? 언급을 하게 된다면 구체적인 수량과 목표까지 제시할지?가 관건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FED에서 나온 여러 경제지표를 보면 고용률은 비교적 상승하고 있지만, 당장 테이퍼링을 시작해야만 하나? 하는 의문점도 드는 것 같습니다.

또한, 이번 잭슨홀 외에도 FOMC 회의가 9월 ,11월, 12월 무려 3번이나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8월 잭슨홀에 직접적으로 테이퍼링을 언급할지는 모르겠습니다.

반대로, 아예 언급을 하지 않는 것 또한 누군가는 긍정의 신호로 볼 수 있지만, 누군가에게는 테이퍼링을 언급하지 못할 정도로 델타 변이로 인해 경제 지표가 안좋게 나타나고 있구나라고 생각하여 리스크로 생각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즉, 말을 해도, 하지 않아도 여러 Risk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여기서 최선의 선택은 무엇일까 고민해보면, 법조인이었던 파월이 언급하지도, 하지만 언급하지 않은 것도 아닌 것처럼 두루뭉술하게 이야기할 것 같다는게 제 의견입니다. 과거 연설을 들어보면 꼬투리 잡히지 않게끔 언행을 굉장히 조심했기 때문이죠

 

2. FED 연임

연임에 대한 부분도 어떻게 보면 상당히 중요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바이든 정부는 인프라 법안 등 지속적으로 돈을 풀고 싶어하는데, 만약 연준 의장이 직접적으로 테이퍼링을 언급하면 정부 입장에서는 좋아보이지 않게 되고 그렇다면 연임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더 좁아지겠죠. 세계 경제의 1순위의 자리를 가지고 있는 FED 의장의 자리를 연임하기 위해선 정치적인 부분도 파월의 연설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싶습니다.

 

투자자산운용사 공부하며 나왔던 내용 중에 기억이 남는건 사람들이 이미 알고 있는 Risk는 더이상 Risk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즉, 경제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테이퍼링에 대해 많이 이해하고 준비를 갖춘다면, 추후에 테이퍼링을 진행해도 이는 더 이상 Risk가 아니라는 의미죠

하지만, 잭슨홀에 갑자기 테이퍼링을 직접적으로 언급하고 구체적인 방안까지 제시된다면, 이는 인지하고 있는 Risk가 아니기 때문에 상당한 혼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어찌보면, 모든 사람들이 천천히 테이퍼링에 대해 인식하고 경제가 흔들리지 않게끔 해주는 것이 아닐까도 싶습니다.

 

결론

1. 이번 잭슨홀은 굉장히 중요하다. 특히 파월의 연설이

2. 테이퍼링에 대한 언급을 직접적으로 할까?(경제상황, FED 연임)

3. 아마 직접적인 언급을 안할 가능성이 높다. 9월, 11월, 12월 FOMC가 있기 때문에. 하지만, 언급을 아예 안하진 않고 두루뭉술하게 이야기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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