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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인사 드리는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처음에 은행 텔러를 따면서 말씀드린 것 처럼 6월에 있을 투자자산운용사 시험을 준비하느라 정신이 없었고...

시험 끝나고 나서는 합격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불안함에 하루하루를 버텨왔지만...

다행히도 무사히 합격 후기를 기록할 수 있게 되었네요.

합격증을 보여드리며, 아래와 같은 순서로 최대한 간략히 제 경험을 공유드리겠습니다. 참고로 합격 점수는 83점으로 의외로 잘 나왔습니다.

1. 준비기간

2. 공부방법

3. 후기

1. 준비기간

은행텔러 시험을 무사히 마치고 한동안은 일과 운동에 집중했습니다. (공부를 바로 또 할 용기도 안났지만...)

텔러를 공부했다지만 공부 전에 한번 훑어보니 역시 난이도도 더 높고 공부 범위가 너무 광범위 하여 약 2개월을 잡았습니다.

5월 초 정도 부터 시작했고, 5월은 거의 주말만 공부했습니다.

(출퇴근시간이 편도 1시간이라 왔다갔다 하고 운동하고 저녁 먹으면 잘시간...)

5월 말 정도부터는 내용을 조금은 정리한 덕분에 출퇴근 하는 2시간에도 최대한 공부하도록 노력했고, 주말은 약 6~8시간 정도씩 한 것 같습니다.

2. 공부방법

공부는 시대고시 책이 제일 유명하고 시험 지문과도 느낌이 비슷하다고 해서 저도 시대고시 투자자산운용사 한권으로 끝내기로 공부했습니다.

공부 순서는 아래와 같이 진행했습니다.

- 전체 책 및 예시문제 풀면서 1회독(이때는 그냥 모르겠지만 느낌만 아는 느낌적인 느낌)

- 수록된 모의고사 2회분 풀기 (이때부터 오답정리)

- 시대고시 실제유형 모의고사(별도 구매) 4회분 풀기 (유형을 최대한 익히려고 노력하고 오답정리 했습니다)

- 도저히 책에 있는 유형을 다 풀 시간이 안나와서 이때부터는 모의고사 위주로 계속 돌려보고, O/X도 눈에 익히기 좋아서 한번정도 봤습니다. (O/X는 특히 MMF의 경우 ~~의 경우는 ~~개월을 초과한 자산을 편입할 수 없다 등의 외우는 문제를 익히기에 좋았습니다)

- 모의고사 풀면서 계속 헷갈리는 개념부분 책에 체크하여 다시보고 관련 예시문제들 다시 풀어보기

- 뺑뺑이

- 시험

3. 후기

일단 시험 끝나고 나와선 X됐다... 라는 생각이 강했습니다.

시대고시책과 똑같은 문제도 극소수로 있었지만, 시대고시 책만 뺑뺑이 돌렸던 저에겐 지문 자체가 너무 생소하더라구요. 그래서 한번에 못풀고 지문만 읽고 나중에 두번 세번 본 문제가 너무 많았습니다. 뭔가 문제 자체는 알겠는데 보기에서 얘기하는게 정확히 무슨 말인지 몰라서 답을 모르겠는 느낌...?

점수는 일단 15/ 23 / 45로 나왔습니다.

혼자 공부하고 문제 풀면서 이렇게 공부하면 더 좋았을 걸이라는 내용을 적어보겠습니다.

1. 책을 보면서 너무 우울해하지말자....

투자자산운용사는 굉장히 범위가 넓은 시험이기 때문에 비교적 엄청 고난이도의 문제가 나오지 않습니다. 모의고사 오답정리를 하시면서 어떤 형태로 문제가 나오는지 파악하시면 굉장히 도움이 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2. 별도 구매한 모의고사 중 추가로 제공한 모의고사를 잘 보자

이건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시험 보기 전 별도 구매한 모의고사에서는 4회분 + 4회분에서 다루지 못한 별도 모의고사를 한회분 제공하는데요. 4회분 모의고사 풀면서도 70점을 넘긴적이 없었지만...(1회독 시에는 한문제 풀고 개념보고 하느라 점수가 무의미했고... 2회독 할 때도 70점을 못넘긴 회도 있었습니다)

그래도 4회분을 어느정도 정리하고 봤는데도 새로운 유형이라 너무 어렵다고 느껴지더라구요. 그래서 4회분 유형으로 시험이 출제되겠거니하고 대충 훑고 지나갔는데 오히려 추가분에서 나온 개념과 지문이 굉장히 많이 보였던걸로 기억합니다. 꼭 놓치지말고 같이 정리해주세요

3. 책을 2회독 3회독 하지 말자

이것 또한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시간이 여유로우시면 당연히 책을 완벽히 이해하시는 게 좋지만... 사실 시간싸움이다보니 책은 1회독 정도 하시고 모의고사 푸시는걸 추천드립니다. 푸시다보면 그래도 비슷한 유형이 자주 나오고 나오는 개념쪽만 나오기 때문에 모의고사를 푸시면서 자주 나오는 개념을 체크하고 정확히 이해하는 방향이 시간 절약에 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4. 수록된 O/X 는 꼭 한번씩은 보자

사실 이것저것 자격증 따려고 노력하면서 항상 인강없이 독학으로 공부했는데요

대부분 모의고사 풀고, 오답정리하고 했지 이렇게 O/X형태로 체크하라고 주는 건 사실 거의 안봤습니다. 하지만 투운사는 워낙 비슷하게 암기해야 하는 것들이 많아서 O/X를 꼭 한번씩 보고 가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 어떤 보고서는 2개월에 1회 ~~에 신고, 어떤 보고서는 3개월에 1회 ~~에 신고 등

최대한 간략하게 쓰려고 했지만... 쓰다보니 글이 너무 길어졌네요

글이 길어진 만큼 더 알찬 내용을 담고 있기를 바라면서...

투운사를 준비하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글을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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